(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건설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아지토 복합 화력발전소 확장 공사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지난달 30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다니엘 카블란 던컨(Daniel Kablan Duncan) 코트디부아르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인접국가인 베냉‧말리‧토고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현대건설의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는 민자발전소(IPP; Independent Power Provider) 전문 개발업체인 영국 글로벨레그(Globeleq)가 대주주인 아지토 에너지(Azito Energie)에서 발주한 공사로 미화 약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다.
신시장 개척의 첫 산물인 코트디부아르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는 행정‧경제 중심지인 아비장(Abidjan)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며 기존 가스터빈 발전소(Simple Cycle 144MW 2기) 현장에 139MW 스팀터빈 1기를 추가해 기존 발전소를 복합화력발전소(Combined Cycle)로 증설한 공사다.
현대건설이 준공한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는 430MW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코트디부아르 국가 전체 전력공급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특히 발주처인 영국 글로벨레그(Globeleq)에서는 현대건설의 공기 준수 및 탁월한 공사 수행 능력에 감탄을 보이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지역의 전력사업 개발에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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