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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 ‘동결’…IB업계 “사실상 금리인상 종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1-02 09:57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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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미국 FOMC의 금리 동결 이후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으며 미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그래프 = 한국은행)
미국 FOMC의 금리 동결 이후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으며 미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2%p로 유지됐다. 이와 관련해 해외 IB는 사실상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보고 있다.

1일(현지시각)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가 6월 숨을 고른 뒤 7월 다시 0.25%p 인상, 9월과 11월 연속 동결했다.

FOMC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아직은 인플레이션을 2%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금리 인하를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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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파월은 “금융여건이 아직 금리인상을 종료할 정도로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며 “현 기조에 대해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이후의 회의들에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적절한 추가 정책 긴축의 정도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이 종료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시에떼 제네럴(Socgen)은 “금리인상의 지연 효과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금리인상은 끝났다(stop)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프리(Jefferies)는 “정책결정문의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금융여건을 추가함으로써 금리 인상이 끝났다(done)는 힌트를 보여줬다”며 “정책금리가 이미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하며 2024년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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