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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정

전반기 리더 트로이카 손동민·조규태·홍진수 ‘주목’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2-01-24 17:30 KRD7
#주간경정 #손동민 #조규태 #홍진수 #국민체육진흥공단
NSP통신-10경주에서 아웃코스인 6번 손동민 선수가 휘감아찌르기로 1주 1턴에서 선두로 나서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10경주에서 아웃코스인 6번 손동민 선수가 휘감아찌르기로 1주 1턴에서 선두로 나서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해가 바뀌면서 새롭게 2022년 경정 시즌이 시작됐고 지난주까지 3회차를 소화했다. 아직까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파까지 매섭게 불어 닥쳐 매주 수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바짝 끌어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어 미사리 경정장과 장외 지점을 찾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전년도 주인공이었던 2기 김종민과 12기 조성인이 각각 5연승과 5승을 거머쥐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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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믿을맨’으로 맹활약 중이며 나머지 선수들도 선배와 후배 기수를 가리지 않고 시즌 초반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돋보이고 있는 전력으로 7기 손동민과 14기 조규태 그리고 16기 홍진수를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

현재 4승을 기록 중인 손동민은 지난해 후반기 12월부터 성적이 주춤했고 2회차(1월 12~13일) 첫 출전 시 수요경주의 출발도 5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2일차에 스타트 시속을 끌어 올렸고 목요일 마지막 경주에서 0.04초의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운 깔끔한 인빠지기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동민의 장점 중의 하나는 고감도 스타트다. 안쪽 코스에서 빠른 것은 기본이며 아웃코스인 5코스에서 0.19초, 6코스는 0.22초의 평균 스타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회차가 자신의 무기를 최대한 살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첫 번째 경주였던 수요일 3경주 4코스에서 0.23초를 끊은 후 전속 휘감기로 우승 후보였던 김현철을 침몰시키며 선두를 차지해 쌍승식 62.7배를 터트렸고 목요일 1경주에서도 0.18초의 가장 빠른 스타트로 1승을 추가했다.

대박은 이어진 10경주에서 나왔다. 0.01초의 탄력을 살린 휘감기로 6코스에서 한 번 더 안쪽 경쟁 상대들을 요리하며 자신을 응원해 준 고객들에게 쌍승식 16.9배를 선물했다.

조규태의 성장세도 상당히 매섭다. 2017년에 데뷔 후 스타트에 비해 전술 미숙이 보완 요소로 평가됐지만 꾸준하게 기량을 담금질하고 경주 동영상 분석에 매진한 결과 올해는 달라진 모습이다.

총 6회의 출전에서 단 한차례만 4착으로 밀려났고 나머지 경주에서는 모두 선두권에 올라섰다.

현재 우승 3회,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 중이며 연이은 입상으로 자신감이 붙었는지 사전 스타트에서 플라잉을 기록해도 실전에서 주눅 들지 않고 스타트에 임하고 있다.

순간적인 전술 대응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남은 시즌 관심이 요망된다.

막내 기수인 홍진수의 도약 또한 눈부시다. 2020년에 프로선수로써 발을 내딛었는데 첫해 플라잉을 범한 탓인지 스타트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안정감도 떨어졌다.

16기는 특히 코로나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한참 실전 경험을 쌓아야하는 시기에 휴장이 많았기 때문에 수면에 나설 수 있는 횟수가 적었고 운영 능력 부족으로 선두권에 올라서도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결과물도 종종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각오가 남다르다.

여전히 스타트는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지만 시야가 넓어졌고 경합 상황에서 대응이 최근에 비해 발전됐다.

홍진수는 필연적으로 동기생인 나종호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종호는 인코스에 입상이 몰리고 특히 1코스에서 성적이 가장 잘 나오지만 홍진수는 우승 빈도는 낮아도 인코스와 센터코스에서 고른 입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추리 시 활용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경정장을 찾아주시는 고객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는데 있어 경정 선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정 선수들 역시 힘든 것은 마찬가지겠으나 조금 더 힘을 내고 집중력을 발휘해 박진감 넘치고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다면 팬들도 응원의 박수와 환호로 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강자들을 비롯해 후배 기수까지 최근 서로가 기폭제가 돼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추리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며 접근한다면 높은 배당의 행운도 잡을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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