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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주, 환경부 국감서 투명 페트병 별도 선별장 확대 구축 주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10-08 06:00 KRD7
#송옥주 #환경부 #국감 #투명 페트병

155개 민간 재활용 선별장 중 투명 페트병 별도 선별시설 구축한 곳이 29곳에 불과

NSP통신-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하게 되면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의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음에도 국내 155개 민간 재활용 선별장 중 투명 페트병을 별도 선별하는 시설을 구축한 곳이 겨우 29곳에 불과해 연간 7.8만 톤의 폐페트병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갑)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진행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좋은 정책 사업으로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는 시스템은 잘 만들어 놨지만 실제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간 수거업체에서는 저품질 페트병과 투명 페트병인 고품질 페트병을 분리해서 재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압축과정에서 저품질 페트병과 투명 페트병인 고품질 페트병이 뒤섞여 상당수가 저품질 페트병으로 압축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가정에서는 투명 페트병에 라벨 같은 이물질을 모두 떼고 힘들게 분리배출하고 있는데 재활용 선별장에 가면 투명 페트병의 별도 선별시설이 없어서 기존의 저품질 페트병과 함께 뒤섞여 압축되고 있다”며 “투명 페트병 별도 선별시설을 구축하지 않고 있는 업체들이 빨리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노력해 줄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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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상태를 살펴보겠다”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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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송옥주 의원실)
(송옥주 의원실)

한편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제도는 생수나 탄산음료 용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색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수거함에 넣도록 하는 제도로 2020년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 등)에서 의무화됐다. 다만 연립, 빌라 등 의무관리 비대상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1년 뒤인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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