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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HM15136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 확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4-04-18 12:1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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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랩스커버리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체 의미로 공식 등재…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중

NSP통신- (사진 = 한미약품)
(사진 = 한미약품)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이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 Glucagon analog(코드명 : HM15136)의 국제일반명(INN)이 ‘efpegerglucagon(에페거글루카곤)’으로 확정됐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한미약품의 HM15136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을 주 1회 투여 제형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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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이 병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킨다.

efpegerglucagon은 개선된 물리화학 및 약동학적 특성, 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제의 주요 생리학적 효과(글리코겐 분해 및 포도당 합성 증가)를 기반으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뿐 아니라 비만 수술 후 저혈당증(PBH)과 같은 만성 저혈당 질환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에페거글루카곤은 혁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8년 미국 FDA와 유럽 EMA, 2019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지정됐다. 추가로 같은 해 EMA로부터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 외에도 그동안 바이오신약 eflapegrastim(에플라페그라스팀), efpeglenatide(에페글레나타이드), efinopegdutide(에피노페그듀타이드), efocipegtrutide(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등의 국제일반명을 WHO로부터 등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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