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쌍둥이 아빠 방송인 이휘재가 첫사랑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새해 첫 손님으로 이휘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 날 이휘재는 고교시절 가슴앓이를 했던 첫사랑에 대해 털어놔 관심을 끌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강남역의 한 일일찻집에 갔을 때 지나가던 소녀와 마주쳤다. 한국 분이 아니었다”며 “당시 ‘이건 영화야’, ‘이보다 더 예쁠 수는 없다’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계속 쫓아다니면서 수 차례 (사귀자고) 고백했지만 그 친구는 대학을 가야한다며 거절했다”며 “바로 그 친구가 임상아다”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나중에 들어보니 임상아는 정말로 남자 안만나고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 무용과에 진학했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인생극장’으로 갑자기 뜬 뒤 무도회장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공중전화를 걸려고 줄을 서있던 임상아를 만나 당시 부의 상징이던 벽돌전화기를 빌려준 적 있다”라고 계속된 인연을 후일담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휘재 첫사랑 언급에 네티즌들은 “임상아가 이휘재의 첫사랑 놀랍다”, “임상아 한 때 나도 팬이었는데 지금은 뭐하나?”, “역시 이휘재. 미인보는 눈은 타고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휘재의 첫사랑 임상아는 1995년 1집 앨범 ‘뮤지컬’로 데뷔해 1998년 3집 ‘부메랑’까지 3년간 활발한 가수 활동을 폈다. 1996년에는 SBS 드라마 ‘형제의 강’으로 연기자 변신해 탤런트로 활약하기도 했다.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재즈 기타리스트 출신의 미국인 음반 프로듀서 제이미 프롭과 결혼한 그는 패션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또 한 번 변신, 현재 뉴욕에서 직접 디자인한 가방사업을 하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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