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여성 보컬 그룹 ‘러쉬(Lush)’가 국군방송 섭외 1순위로 인기를 누미려, 새로운 군통령 자리를 예약해 놓고 있다.
소속사 오스카이엔티에 떠르면 최근 러쉬가 국군방송 현장 무대에서 군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연 섭외가 쇄도하고 있다.
세 명의 스물 다섯 동갑내기로 결성돼 지난 7월 첫 번째 싱글 ‘초라해지네’로 데뷔한 러쉬가 짧은 활동 기간 군인들의 디바로 떠올라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국내 정상의 코러스 군단으로 활약해온 경력만큼 빼어난 가창력을 갖춘 보컬리스트들이라는 점과 더불어 여느 걸 그룹 못지 않은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쉬’의 이력을 보면, 리더 제이미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배우 박신혜, 박세영과 ‘슈퍼스타K’ 박장현의 보컬트레이너로 활약했다. 영화 ‘과속스캔들’ OST ‘선물’과 이승환밴드 박진영 브라운아이드소울 김연우 안재욱 브라운아이즈걸스 등의 코러스에도 참여했다.
멤버 미니 또한 바비킴 거북이 더블K의 코러스로 활동했고, ‘나는 가수다’와 ‘슈퍼스타K’의 코러스로 시청자와 먼저 만났던 사라는 지난 2009년부터 조성모 다비치 다이나믹듀오 브라운아이즈걸스 박지윤 빅뱅 G드레곤 세븐 정엽 바비킴 케이윌 등 국내 정상 가수들의 피처링과 라이브 코러스 세션에 참여했다.
국군방송 관계자는 “그 동안 빅마마나 버블시스터즈처럼 가창력 중심의 가수는 있었으나 러쉬처럼 가창력과 비주얼이 공존하는 여성 보컬 그룹은 사실 없었다”라며 “최근 장병들 사이에 가장 보고싶은 걸 그룹에 뽑힐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한편 러쉬는 지난 25일 두 번째 싱글 ‘예스터데이(yesterday)’를 발표하고 신곡 활동에 들어갔다. 작곡가 북극곰과 원택 콤비가 만든 이 곡은 ‘이별은 아픔이 아닌 새로운 나를 찾는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돋보이는 록사운드와 파퓰러한 멜로디의 시원스런 후렴, 이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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