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불멸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제작 CJ E&M)의 2013년 뉴 캐스트 연습 현장이 지난 15일 공개됐다.
이날 압구정 BBC씨어터에서 진행된 연습 현장 공개에는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이율, 신영숙, 구원영 등 ‘아가씨와 건달들’의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뉴욕 최고의 도박판을 열기 위한 ‘네이슨’과 건달들의 ‘믿을 건 오직(The Oldest Established)’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시연은 ▲스카이의 ‘행운의 여신이여’(Luck Be a Lady) ▲사라의 ‘딩동딩동딩’(If I Were a Bell) ▲아들레이드의 ‘제발 그만’(Sue Me) 등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대표 장면들로 채워졌다.
쇼뮤지컬다운 신나고 경쾌한 음악과 대사를 탄력 있게 치고 받는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또 각 배우마다 색다르게 소화하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은 시선을 끌었다. 특히 ‘스카이’로 뮤지컬 첫 데뷔하는 류수영의 안정적인 연기가 처음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검증된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송원근은 탄탄한 연기력과 보컬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고, 연하남 네이슨 역을 완벽 소화한 이율은 지난 201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게된 이유를 검증시켰다.
또한 김지우, 이하늬는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십분 살려 완벽한 사라로의 변신 모습을 선보였으며, 신영숙, 구원영은 아들레이드의 캐릭터를 이전보다 현실적으로 재해석해내 기대를 모았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사랑과 명예, 꿈을 걸고 벌이는 인생 승부를 화려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브로드웨이 쇼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위트 있는 대사와 경쾌한 음악으로 펼쳐지는 공감도 높은 스토리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오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고전이다.
한편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2013년 판 쇼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화려한 퍼포먼스, 고전을 비튼 현대적인 유머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BBC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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