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통해 오로지 가창력만으로만 ‘가왕’ 타이틀을 거머줬던 가수 더원이 가을 밤을 감성으로 물들이며,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더원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6분 늦게 시작된 단독콘서트 ‘온리 유, 온리 더 원(Only you, Only The On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공연은 홀 객석 4000여 석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메운 팬들이 숨죽여 오프닝을 기다리는 순간에 맞춰 첫 곡 ‘내여자’로 콘서트의 서막을 연뒤 ‘나가수’에서 불러 히트한 ‘사랑아’로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KT미디어가 주최한 더원의 이번 콘서트는 라스베가스의 밤거리를 연상케하는 도시적 무대 분위기와 아름다운 조명 백그라운드 영상이 더원의 감미롭고도 파워풀한 감성 보이스와 잘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더원은 이날 무대에서 특별이벤트로 준비한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헬멧을 쓰고 관객들을 모두 일으켜 세운 뒤 ‘점핑! 점핑!’을 외쳐대며 5기통 춤을 함께 추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구어 냈다.
더원은 3시간 가까운 공연동안 MBC ‘구가의서’ OST ‘잘 있나요’를 비롯해 ‘겨울사랑’ 등 히트곡을 현장 라이브로 이어간 뒤 끝으로 새 앨범 미공개 신곡을 최초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대박곡 탄생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공연게스트로는 정동하 바다 몬스터 투아이즈 등이 참석해 더원의 단독콘서트를 축하해 선후배간 훈훈한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더원은 전날인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콘서트 역시 전 좌석 매진의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이날 게스트로는 JK 김동욱과 대국남아 등이 참여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