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연기자 이재윤과 차예련이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이재진)에 캐스팅됐다.
‘황금 무지개’의 제작사 측은 10일 “이재윤과 차예련의 출연이 확정됐다”며 “두 사람은 각각 ‘만원’과 ‘천원’ 역할을 맡아 일찌기 출연을 확정한 ‘백원’ 역의 유이와 남매 연기를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이재윤이 연기할 만원은 어린 시절 배 타러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며 할머니와 단 둘이 섬에 살다 백원과 함께 살게 되는 인물로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무식하리만큼 무모하게 밀고나가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뚝심있는 사나이 캐릭터이다.
특히 이재윤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을 거둬들여 준 한주(김상중 분)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후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지만 훗날 동생으로 키워왔던 백원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껴 이를 애써 외면하려는 고뇌에 찬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예련이 맡은 천원은 역시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 속에서 홀아버지의 핍박을 받고 살다가 백원에게서 구해져 한주의 집에서 살게 되는 인물로 명석한 두뇌에 화려한 외모까지 겸비했지만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백원을 사랑하는 도영을 유혹하는 캐릭터이다.
차예련은 선악을 넘나드는 천원의 양면성을 통해 화려하고 욕망 가득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박원숙과 김상중, 도지원, 조민기, 지수원 등 개성 강한 중견 연기자들과 김유정, 오재무, 서영주, 안서현, 최로운, 송유정, 정윤석, 김태준, 김동현 등 명품 아역들이 대거 출연하는 ‘황금 무지개’는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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