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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식 상팔자’ 이하얀, “대화 단절 사춘기 딸과 얘기하고 싶다” 심경 고백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9-04 00:07 KRD7
#이하얀
NSP통신- (JTBC)
(JTBC)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탤런트 이하얀이 대화 단절된 사춘기 딸과 의사 소통을 위해 방송 출연한 사연을 고백했다.

3일 밤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 14회에는 이하얀이 갈등을 겪고 있는 딸 허정인(16) 양과 함께 출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모의 역습’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자식에게 상처받았던 말’에 대한 토크를 하던 중 이하얀은 “나는 딸(허정인)에게 상처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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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딸 정인이가 말수가 굉장히 적어 내게 ‘싫은 소리’조차 하지 않는다”라며 “딸과 단둘이 사는 나는 딸이 집에 있어도 혼자 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다”라고 대화 단절로 느끼는 외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다른 집 엄마들이 ‘딸의 말에 상처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그마저 부럽다”며 “상처 되는 말이라도 자식과 대화 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드러내 사춘기 절정의 딸을 혼자 키우는 엄마의 가슴앓이를 느끼게 했다.

또 이하얀은 당당히 자기 생각을 밝히는 딸 정인 양의 모습을 보고 “집에서는 그렇게 말이 없던 아이가 ‘유자식 상팔자’에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것을 보고, 내가 너무 딸을 기죽이며 살았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질풍노도 사춘기 자녀들이 ‘부모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은?’이라는 주제로 상처 받았던 에피소드들이 공개됐으며, ‘자식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은?’이라는 주제로 산전수전 스타 부모들이 자식에게 역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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