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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YG측 ‘KBS 재심의 없다’ 입장 천명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4-19 03:18 KRD7
#싸이 #젠틀맨
NSP통신- (싸이 신곡 젠틀맨 뮤비 캡처)
(싸이 신곡 ‘젠틀맨’ 뮤비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18일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데 대해 싸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재심의 불가’ 입장을 표명했다.

YG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KBS의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에 재심의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KBS가 자체 심의 기준에 따라 결정한 사항인만큼 재심의를 넣는 자체가 여러 면에서 무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젠틀맨’ 뮤비에서 싸이가 주차금지 문구가 씌여진 교통콘을 발로 걷어찬 행위(사진)는 ‘공공시설물 훼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으며, 문제의 장면을 수정한다면 심사를 통해 방송 여부를 재논의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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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측이 ‘젠틀맨’ 뮤비에 대한 재심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KBS를 통해서는 이 뮤비를 접할 수 없게될 전망이다.

이번 KBS 심의 결과를 두고 네티즌들이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하자 KBS 측은 “애초 그런 의도를 갖고 심의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이해불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매번 신곡이 발표될 때 마다 곡과 뮤비에 대한 방송사 심사를 수없이 받아오면서 공중파 3사의 심의 기준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YG같은 대형기획사가 문재의 장면을 편집 당시 거르지 않은 것은 ‘YG의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KBS의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을 둔 네티즌들간 갑론을박으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유튜브에 공개된 ‘젠틀맨’ 뮤비는 광풍몰이를 계속하며 공개 5일째가 넘어 선 19일 오전 3시 현재 1억4783만1363 건의 조회수를 기록, 이날 오전 중 1억5000만 뷰를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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