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스물 여섯 나이에 직장에서 당한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못쓰는 반신불구가 돼 절망적인 삶의 늪에 빠졌다가 이를 헤치고 나와 지금은 누구보다 희망찬 삶을 살고 있는 황영택 씨의 삶이 감동을 주고 있다.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돼버린 황영택 씨에게 당시 삶은 지옥같은 절망이었다. 삶의 끈을 놓고 싶었던 순간들이 찾아 들때마다 그의 아내는 곁에서 위로와 격려하며 남편이 또 다른 삶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했다.
아내의 헌신은 그를 변화시켰다. 휠체어 테니스를 시작하게된 그는 세브란스 재활병원 팀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국가 대표선수로까지 발탁돼 장애인 아시아 대회에 나가 메달을 획득해내며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는 이후 운동선수의 삶을 내려놓고 37세의 나이에 수능을 준비해 성결대학교 성악과에 진학하게 된다. 자신의 삶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늦은 나이로 대학에 들어가 성악을 전공한 것.
이어 41세에 대학을 졸업한 황영택은 2007년부터 휠체어 성악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2011년 ‘넌 할 수 있어’와 이듬해 ‘내맘의 강물’ 등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다양한 일선 강연현장은 물론 KBS, SBS, MBC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삶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도전과 열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특히 신체장애의 고난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도전을 멈추지 않고 늘 열정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절망에 빠져든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황영택은 9, 10월 최근 2개월 동안 KBS ‘아침마당’ 출연과 더불어 프뢰벨, 협성대학교, 양평 양수문화체육공원, 양산부산대학병원, 일산직업개발원, 성동장애인복지관, 중구청소년축제 등의 무대에 올라 희망을 전파했다. 또한 교회와 연수원, 병원, 학교, 도서관 등에서 연주활동을 잇따라 가져가며 미래에 대한 꿈을 꾸도록 했다.
한편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은 권영찬닷컴 소속 강사로 활동 중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