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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계열 정다운, 바이오 신소재 산업 진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9-28 16:40 KRD7
#이지바이오(035810) #정다운 #오리가공 #건국대 산학협력단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지바이오 그룹의 오리 가공업체 정다운이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 신소재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정다운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오리 관련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다운이 건국대로부터 이전 받는 특허는 ‘오리피부 젤라틴 유래의 항산화 활성을 갖는 펩타이드’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 활성을 갖는 펩타이드’ 등 2건이다. 오리 피부에서 단백질의 일종이자 의약품·화장품 등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펩타이드를 분리, 정제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NSP통신-김선철 정다운 대표(가운데 오른쪽)와 노영희 건국대 산학협력단장(가운데 왼쪽)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바이오 제공)
김선철 정다운 대표(가운데 오른쪽)와 노영희 건국대 산학협력단장(가운데 왼쪽)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바이오 제공)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해 펩타이드를 추출하면 부작용이 없는 천연 소재의 약학 조성물이나 식품 조성물을 개발할 수 있어 의약품·화장품·식품·동물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료 물질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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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은 이미 ‘오리를 이용한 고농도 콜라겐 추출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기술이전으로 콜라겐과 펩타이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원료물질의 상품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품가치가 별로 없는 오리 부산물(피부)에서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가능성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오리산업을 활성화와 다른 축산 분야에서의 사례연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다운 관계자는 “지난 6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콜라겐과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 산업 진출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번 기술 이전은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 단계”라며 “이미 식품 가공업체 및 화장품 업체 등과 접촉하면서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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