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3일간 미국 LA에서 진행된 한류문화 컨벤션 행사 ‘KCON 2015’에서 가공식품을 활용한 한식과 레스토랑 메뉴를 선보이며 한국 음식문화를 알렸다.
비비고는 KCON 2015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만두, 고추장소스, 김스낵 등 주요 가공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 부스를 운영했다. 하루 3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방문객들은 만두와 김스낵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시식 부스 외에도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해 제작한 ‘비비고 아리랑’ 음원을 들려주는 등 ‘비비고=한식’이라는 인식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미국 비비고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와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운영했다. 불고기와 닭고기를 활용한 비빔밥을 비롯해 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만두를 활용한 만두 튀김,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닭강정, 김말이 등을 선보였다. 푸드트럭은 한식의 맛과 멋을 즐기려고 하는 이들로 북적이며 준비한 3000여명 분량의 음식이 모두 판매됐다.
이밖에 불고기 비빔밥을 만드는 쿠킹클래스도 열어 완성된 형태의 한식뿐 아니라 한식을 구성하는 원재료들도 함께 알렸다.
비비고는 LA에 이어 오는 8일 뉴욕에서도 진행되는 ‘KCON 2015’에서 참가해 비비고 브랜드는 물론 한식을 알릴 계획이다. 또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비비고 계절밥상’에 이어 연내 미국 LA와 중국 상하이에 신규 매장을 준비하며 국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 비비고 관계자는 “올해로 4번째 KCON 행사에 참가하며 대중문화에서의 한류와 한식의 시너지 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비고 브랜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를 넘어 한식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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