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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반기 해양사고 전년比 89%↑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6-07-13 21:32 KRD7
#군산해경 #해양사고 #낚시어선 #수상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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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올 상반기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말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에 발생한 해양사고 37건(250명) 보다 89% 증가한 70건(369명)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고 모터보트 등 개인 수상레저 활동이 두배 이상 늘면서 운항부주의ㆍ선박 정비소홀 등의 인재(人災)가 전체 해양사고를 늘리는 작용을 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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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고 통계를 보면 어선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42건(120명)이 발생했으며, 레저보트 10건(30명), 낚시어선 6건(86명) 화물선 3건(4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출항 전 점검불량에 따른 기관고장과 운전미숙 등 개인과실로 인한 사고가 30건(2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도 13건(119명)이 발생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선박사고로 분류되는 익수ㆍ추락ㆍ고립ㆍ응급환자 등의 사고는 전년(55건, 42명구조 13명 사망)대비 소폭 감소한 48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36명이 구조되고 12명이 사망했다.

박래진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사고 대부분이 운항자 스스로가 사전에 충분하게 대비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일 때”라며 “해양사고를 분석해 하반기 구조방안을 새롭게 마련하고 해양구조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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