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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692회 23억 수동 1등 당첨자, “매일 고통스러웠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6-03-06 11: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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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692회 1등 당첨자가 로또리치에 당첨후기 글을 남기며 화제다. 신현정(가명) 씨는 로또리치 사이트 1등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10억 빚더미에서 드디어 해방입니다“란 제목의 게시글과 1등 당첨용지를 공개했다.

신 씨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꿈 같다는게 이런 느낌 인가봐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4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10억 정도의 큰 빚을 지게 됐다고 했다. 가정주부였던 그녀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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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녀는 로또를 시작했고 한 로또 정보사이트에 있는 1등 당첨자들의 후기와 인터뷰를 보면서 1등에 당첨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간절한 마음에 로또를 구매한 덕분일까? 작년에 3등에 당첨되는 행운도 있었다고 했다. “3등에 당첨되고 나니 언젠간 나도 2등, 1등에 당첨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면서 매주 꾸준하게 구매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1등에 당첨될 줄이야”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회원들에게 “저희 가족도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큰 빚으로 매일 고통스러웠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꼭 행운이 골고루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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