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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690회차 로또 추첨에서 1등이 15명이나 나오는 이변이 발생했다. 특히 수동 당첨자는 12명이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실시된 제690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690회 당첨번호는 ‘24, 25, 33, 34, 38, 39 보너스 43’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각 11억 2650만 7625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34명으로 각 8283만 1444원씩 받는다.

국내 대표 로또 포털사이트 로또리치에 따르면 이번 로또 690회 당첨번호 추첨 결과 2등 당첨번호 4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운의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오영준(이하 가명) 김주한, 이은실, 정채아 씨다.

이번 690회 로또 추첨의 특징은 ‘수동 초강세’로 요약할 수 있다.

엄규석 로또리치 기술연구소 연구원은 “그동안 6대4 정도로 자동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690회에서는 수동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며 “특히 수동 1등 당첨자 12명 모두 다른 판매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 돼 한 사람이 여러 개 구매한 것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690회 로또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된 오영준(가명) 씨는 “자동으로 구입한지 3년이 됐는데 당첨이 안됐다”며 “이번에 수동으로 구입했는데 3일만에 2등에 당첨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영준 씨는 로또 포털에서 제공하는 번호를 받아 수동으로 구입하던 중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로또리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또 전문 포털로 현재까지 1등 당첨자를 45명 배출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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