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2016년 새해 미국발 로또 열풍이 거세다.
미국 대표 로또인 파워볼이 지난해 11월 4일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이월되면서 다음 추첨일인 오는 13일에는 1등 당첨금이 1조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 내에서도 역대 최고 당첨금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파워볼의 경우 국적에 상관없이 당첨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 중인 외국인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통해 파워볼의 구매 대행을 해 준다는 곳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통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구매 대행을 통해 당첨된 복권의 경우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엄연히 불법이나 천문학적인 당첨금을 미끼로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파워볼의 고액 당첨금 소식에 국내 로또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유명 로또 포털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의 관계자는 “로또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이상 증가했다”며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로또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초고액의 복권의 경우 지구촌 화제를 불러 모아 국가 이미지 홍보와 관광객 유치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국내 또한 복권 시장과 경제 성장에 맞춘 새로운 고액 로또복권의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나눔로또의 경우 평균 1등 당첨금은 약 140억원 수준으로 매회 7명 정도의 1등 당첨자가 나와 각각 약 20억원을 당첨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나눔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은 파워볼 1등 당첨확률인 ‘2억 9,000만 분에 1’에 비해 약 35배 가량 높은 ‘814만 분에 1’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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