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로또 1등 당첨자들은 당첨 후 어떻게 당첨금을 관리할까? 로또 1등에 당첨돼도 돈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명 로또 포털 사이트 로또리치에서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첨 후 재테크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당첨자들은 적당한 투자 방식을 찾을 때까지 은행에 넣어둔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투자를 할 경우 임대업을 하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로또 588회 1등 29억 당첨자 박건명(가명, 50대 남성) 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평소 바라던 건물주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기뻐했다.
박 씨는 “평소 요식업에 관심이 많았다”며 “건물을 사서 1층에 나만의 가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50대 남성들의 로망인 건물주가 된다는 것에 대단히 감격해 하며 당첨금을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연금으로 이자소득 생활을 하겠다고 밝힌 당첨자도 있었다. 종신형 보험에 즉시 연금으로 납입해 남은 인생을 보장받겠다는 의견을 밝힌 638회 1등 22억 당첨자 이경희(가명, 30대 여성) 씨는 “1등에 당첨된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며 연금과 함께 여유롭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 씨는 “당첨 후 매달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이 이자로 들어온다”며 “당첨금 전액을 통장에 넣어두고 노후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또 1등 당첨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로또리치(lottorich.co.kr) 관계자는 “1등 당첨자들은 로또에 당첨된 후에도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이 많았다”며 “대부분의 당첨자들이 빚을 갚고 은행에 예금하는 재테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재무설계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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