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국내 유통·식품 업계가 상생 경영과 실적 개선,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교적 큰 사건사고 없이 좋은 소식들로 꾸려진 하루의 정리다. 매일유업은 ‘2024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정거래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NS홈쇼핑은 전남 고흥군·흥양농협과 손잡고 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 컬리는 올해 상반기 첫 반기 흑자를 달성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락앤락은 강원 동해시 묵호동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년간 ‘한국의 맛’ 캠페인을 통해 617억 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불닭소스는 미국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매일유업, 5년 연속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매일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2020년부터 시작해 5년 연속 획득 기록이다. 이번 평가는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 지원, 대리점 만족도 등을 종합해 점수화했다. 85점 이상은 양호, 90점 이상은 우수, 95점 이상을 얻어야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은 매일유업이 유일하다.
◆NS홈쇼핑, 지역상생·농가 살리기…고흥군-흥양농협과 업무협약 체결
NS홈쇼핑은 지난 8일 고흥군청에서 고흥군, 흥양농협과 함께 ‘고흥쌀 판매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S홈쇼핑은 자사의 TV 채널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흥쌀의 판매와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고흥쌀의 품질 보증과 생산 지원을, 흥양농협은 안정적인 공급 및 품질관리와 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NS홈쇼핑은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흥양농협 매출 기준 총 376억 원의 고흥쌀을 판매했다. 그동안 우수한 품질로 고객의 호평을 받아온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이 보증하는 고품질 쌀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리, 올 상반기 첫 반기 흑자 달성… 2분기 연속 흑자에 매출 성장 가속화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첫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 개선된 3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 원과 13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은 161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 7,062억 원으로 나타났다.
◆락앤락, 동해 묵호동과 업무협약 체결…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
락앤락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가 이번에는 동해 묵호동에 전파됐다. 동해 묵호동과는 이번이 첫 인연으로 특히 고령인구가 46%를 차지하는 마을에 물품 기부를 통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취지의 업무협약 체결이다. 락앤락은 지난 7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나눔 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김치통 등 자사 제품을 기부하고 연말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묵호 지역 내에서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4년간 617억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한국맥도날드가 전문 조사기관 트리플라잇을 통해 한국맥도날드의 가치를 산정했다. 특히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로 지난 4년간 약 617억 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로 메뉴별 판매량과 식재료 매입 규모, 각종 통계자료, 언론 및 소셜미디어 노출 빈도, 관계자 인터뷰 등 다방면의 정량·정성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활용됐다. 화폐 가치의 구성은 지역 사회와 농가의 편익 증진 및 비용 절감 사항들을 아우르며 크게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농가 실질 소득 증가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등 영역을 제시했다. 버거 판매 개수 또한 누적 약 1300만개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삼양식품, 美 아시아 다이닝 레스토랑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와 전략적 공식 파트너십 체결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의 ‘불닭소스’가 미국 최대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와 손잡고 미국 내 확고한 인지도를 바탕 삼아 글로벌 외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이미 미국시장에 불닭볶음면으로 확실한 시장성을 인정받은 상태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된 신메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은 바삭하게 튀긴 양념 치킨에 붉은 피망과 양파를 더해 웍에서 볶고 여기에 ‘불닭 특제 소스’로 마무리한 메뉴다. 해당 메뉴를 위해 사용된 ‘불닭 특제 소스’는 불닭 브랜드와 판다 익스프레스가 공동 개발에 나설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불닭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확보한 폭넓은 인지도와 강력한 브랜드 선호도를 갖춘 것은 물론 현지 유수 외식 브랜드와 협업할 만큼 그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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