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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지역 가치 경험할 수 있는 상권 조성에 총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11-13 16:07 KRX2
#이동환 #고양시장 #지역 상권 #골목 상권

“가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기 위해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전통시장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전통시장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시장이 관내 4개의 전통시장과 3개의 상점가 그리고 경기도에서 지정한 골목상권 24개소의 활력 넣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역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권을 조성한다.

이동환 시장은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환경 개선,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권을 조성해 골목 경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현대화에 총력…노후 전선 정비, 증발 냉방장치 등 설치

NSP통신-원당시장 증발냉방장치 (사진 = 고양시)
원당시장 증발냉방장치 (사진 = 고양시)

고양시는 지난 9월 원당전통시장과 덕이동 메인 타운 상점가의 노후 전선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개별 점포 77개소를 대상으로 오래된 전기설비를 교체해 화재 위험을 대폭 줄였다. 상인과 방문객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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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재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상인들이 현실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운영 화재공제 상품 가입을 지원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3개 전통시장 총 110개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 공제 가입 보험료를 납입 금액의 최대 60%인 20만 원까지 보조해 준다.

지난 9월까지 일산·원당전통시장에 증발 냉방장치 설치가 완료됐다. 총 5억 6000만 원 사업비를 들여 일산 전통시장에 72대, 원당전통시장에 33대를 각각 설치해 더욱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이 조성됐다.

증발 냉방장치는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열에너지를 흡수, 증발하면서 온도를 낮춰준다. 또 해당 시스템은 미세먼지 억제와 해충 접근 방지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색상으로 RGB 조명을 활용할 수 있어 시각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시 관계자도 “고양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주거지를 갖추고 있어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전통시장과 상점가뿐만 아니라 24개소의 경기도 지정 골목상권이 서로 연대를 강화해 소비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매니저 활동, 특성화 사업 지원…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노력

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에 도입된 시장 매니저는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올해 약 9천만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4개소, 상점가 3개소 등에서 운영 중이다.

전통시장 매니저는 일정 교육을 이수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고 세금 신고와 같은 행정업무는 물론 상인 교육, 상인회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해 시장 전문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각 시장의 고유 특성을 발굴해 축제와 이벤트를 기획, 운영한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새로운 소비층 유치를 위한 특성화 사업 계획안을 선정해 총 5000만 원의 시 예산을 지원했다. 이를 토대로 삼송 상점가에서는 ‘고양 낙서 축제’를 개최했고 덕이동 패션 1번지는 온오프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가죽 네임택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능곡 시장은 가을맞이 페스티벌을 열어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과 나만의 가방, 키링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선보여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골목형 상점가 조례 개정 등 추진 속도

고양시는 일산 전통시장, 일산 서문 상점가, 일산역 골목상권을 연대해 지역 상권 발전을 도모한다. 지난 5월 ‘2024년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일산시장 연대상권의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으로 각 상권 특색을 반영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수막 거치대 조성, 노후 아케이드 보수, 로고 프로젝터(글자 나오는 조명) 설치 등 내년 6월까지 환경 개선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공모를 통한 환경개선 및 활성화 지원사업 등 참여 혜택도 주어진다.

NSP통신-시장 매니저 간담회 (사진 = 고양시)
시장 매니저 간담회 (사진 = 고양시)

한편 시는 앞으로도 상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을 강화하고, 규제 완화로 골목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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