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시승기

소형 SUV 가격·성능·디자인 종결, 티볼리 디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8-21 10:34 KRD5
#쌍용차(003620) #시승기 #소형 SUV #티볼리 디젤 #최종식
NSP통신-파주 운정 신도시 호수공원 옆 티볼리 디젤
파주 운정 신도시 호수공원 옆 티볼리 디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가격, 성능, 디자인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며 소형 SUV 시장 종결하고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쌍용차(003620)경영실적 구원의 투수, 티볼리 디젤을 시승해 봤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디젤을 출시하면서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티볼리 가솔린 모델의 디자인 및 안전성, 편의성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에 한국지형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다”며 “가격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한바 있다.

당시 최 대표의 티볼리 디젤에 대한 설명을 듣던 참석 기자들은 쌍용차가! 정말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짧은 체험 시승을 통해 “티볼리 디젤은 좀 색다른데” 하는 느낌을 가졌다.

G03-9894841702

하지만 최근 다시 4박 5일간의 가혹조건 도심주행 테스트 결과, 티볼리 디젤은 첫 차를 꿈꾸는 20~30대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한 소형 SUV 종결자라는 명성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NSP통신-파주 운정 신도시 호소공원 옆 티볼리 디젤
파주 운정 신도시 호소공원 옆 티볼리 디젤

◆연비체크

연비 체크는 총 378,6km의 서울 경기 도심도로를 11시간 22분 동안 33km/h 평균속도로 실시됐고 고속도로 주행은 없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파주 운정 신도시 호수공원을 방문한 것 외에는 도심 주행 연비 체크를 위해 차량 체증이 심한 서울 강남, 광화문, 시청에서 경기 고양 일산을 왕복하는 도심 구간(출 퇴근 시간대 포함) 중심으로 연비 테스트를 진행했고 중량 23kg의 여행용 대형 케리어 4개와 10kg 소형 케리어 2개를 적재한 체 고양 일산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주행도 포함했다.

현재 쌍용차 티볼리 디젤의 공인 표준 연비는 복합 15.3km/L(도심 13.7km/L , 고속도로 17.8km/L)다, 하지만 시승결과 도심주행 실제연비는 놀랍게도 14,8km/L를 기록해 가혹조건 도심주행 연비 테스트는 합격이다.

NSP통신
NSP통신-총 378,6km의 서울 경기 도심도로 11시간 22분, 33km/h 평균속도 연비 테스트에서 실제 도심연비 14,8km/L 기록
총 378,6km의 서울 경기 도심도로 11시간 22분, 33km/h 평균속도 연비 테스트에서 실제 도심연비 14,8km/L 기록

왜냐하면 차량 정체가 어느 시간대나 극심한 서울 도심 중 강남, 광화문, 시청을 중심으로 진행한 철저한 가혹조건 도심주행 연비 테스트에서 공인 표준연비 도심 13.7km/L 보다 무려 1,1km/L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NSP통신-차량 정체가 극심한 서울 도심 지역
차량 정체가 극심한 서울 도심 지역

◆디자인 체크

쌍용차 티볼리의 외관 디자인은 다양한 높낮이로 춤추는 듯 리드미컬한 도심의 빌딩 숲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어 절제된 모던함과 도회적 이미지를 기조로 자연환경과 어우러졌을 때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을 추구한 형태로 제작됐다.
또 와이드 C필러는 SUV 고유의 힘과 강인함을 나타내며, 리어도어에서 시작해 프론트 도어와 펜더, 후드까지 연결된 크롬라인은 ‘티볼리’의 고급스러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티볼리 디자인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안정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후면부는 근육질의 어깨처럼 자신감 넘치는 젊음 그 자체를 상징하며 스타일 라인을 강조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한 율동감을 표현, 20~30대의 젊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능 체크

티볼리 디젤은 유로6 e-XDi160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로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의 빠른 응답성과 경쾌한 주행성능이 좋았고 혼잡한 도심 주행에서 가속력의 열세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또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으로 최적화된 기어비 선정과 Quick Shift Control이 적용돼 가속응답성 향상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Normal, Comfort, Sport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 휠의 Steering Effort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Smart Steer)가 기본 적용돼 차량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고 브레이크 제동력이 매우 뛰어나 소나기와 같은 요즘 날씨에도 제동력 부족으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다.

◆판매 가격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안전성에 세단 수준의 안락함과 정숙성을 갖춘 소형 SUV 티볼리 디젤의 판매 가격은 현재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올 봄 티볼리 가솔린 모델 출시 당시, 국내 완성차 동급 차종에서 차량 가격, 성능, 디자인 고려시 ‘대적 차량이 없다’는 일부 평가와 ‘가격 외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함께 공존했던 티볼리 시승 결과, 첫 차로 소형 SUV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티볼리 디젤 시승을 우선 권해본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가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누계 기준 1만 8000여 대가 판매 돼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5959억 원 달성에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티볼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