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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통합의학협회 창립, 2014 서울 심포지엄 개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7-20 10:35 KRD7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 #한면희 강승완 교수 #대한한의침도학회 #이건목 원장
NSP통신-한중통합의학협회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 개최후 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중통합의학협회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 개최후 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9일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그리고 중 의약의 한·중 학자들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중통합의학협회를 출범시켰다.

초대 회장에는 창조한국당 대표를 지낸 한면희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선출됐고, 부회장단으로는 서양의학 분야 의사인 서울대 간호대 강승완 교수, 한의학 분야에서는 대한한의침도학회 회장인 한의사 이건목 원장, 그리고 한중 교류를 이끌 중의약 분야에서는 온 배움터(녹색대) 생태의학원의 유시호 중의약 박사가 지명됐다.

NSP통신-한면희 한중통합의학협회 초대 회장이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면희 한중통합의학협회 초대 회장이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중통합의학협회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 대회사에서 한면희 초대 회장은 “서양의학이 뛰어난 업적을 쌓고 있지만, 한계도 일정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관계성 질환 치료에 취약하고, 고가의 의료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너무 공격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1980년대부터 독일과 영국은 보완대체의학을 추진해 왔고, 미국의 국립보건원(NIH)과 하버드의대도 1990년대에 이를 개척하면서 연구와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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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회장은 “서양 현대의학과 한의학이 각기 고유한 특성을 발전시키면서도 서로 만나 통섭을 이루고 생태적 자연치유의 영역도 끌어안는 지평을 전개하되, 중국과 긴밀하게 통합의학의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 의학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기대했다.

NSP통신-강승완 서울대 교수(의사)가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동서의학 융합과 만성질환극복을 발표하고 있다.
강승완 서울대 교수(의사)가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동서의학 융합과 만성질환극복을 발표하고 있다.

또 강승완 교수는 “현대의학이 생명과 질병현상을 이해함에 있어 환원주의적 분석방법을 채택함으로써 개별적인 정보를 방대하게 쌓아왔지만 부분과 부분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다소 놓친 듯하다”고 성철하면서, “공생을 기본으로 하는 동양의 의철학과 지혜를 현대의학과 융합시킬 수 있다면 만성질환을 극복하고 인류의 보다 근본적인 건강을 회복함에 있어 매우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NSP통신-중국 국가기구인 중의약보사 황쩌민(黃泽民) 고문이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동서의학의 융합지향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국가기구인 중의약보사 황쩌민(黃泽民) 고문이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동서의학의 융합지향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국가기구인 중의약보사 황쩌민(黃泽民) 고문은 “중국의 경우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 이후 중의학에 서양의학을 접목시키는 중서의학 결합이 이루어져 왔는데, 21세기 초 사스를 겪으면서 더욱 촉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중국 네이멍구의대 장밍루이(张明锐) 중의학 교수가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중의 미시적 변증 임상응용과 성찰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네이멍구의대 장밍루이(张明锐) 중의학 교수가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서 중의 미시적 변증 임상응용과 성찰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네이멍구의대 장밍루이(张明锐) 중의학 교수는 동서의학의 통합 치료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밝히면서, ““현대과학의 의료적 진단 방법은 중의학의 전통적 변증 방법 가운데 하나인 미시적 변증(거시적변증의 상대말)의 방법과 상통된다”며 “중의학의 거시적 변증 방법은 그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전체를 살피는 망진(望診)과 묻는 문진(問診), 듣는 문진(聞診), 손을 쓰는 (맥을 짚는 등) 절진(切診)의 네 가지 진단자료를 수집하고, 또한 분석과 종합, 개괄, 판단의 과정을 거쳐 증(證)을 변별하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중학자들의 학술대회인 제1회 ‘2014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심포지엄’에선 ▲강승완 서울대 교수(의사)의 ‘동서의학 융합과 만성질환극복’ ▲황택민 중의약보사 고문의 ‘동서의학의 융합지향’ ▲이건목 대한한의침도학회장의 ‘한의학서 보는 통합의학의 필요성’ ▲장명태 내몽고의대 중의학교수의 ‘중의 미시적 변증 임상응용과 성찰’ 등이 발표됐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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