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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효기술 접목시킨 캐나다 기능성음료 제조 위한 시설 투자 계획 (익산시)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기능성 음료를 제조하는 캐나다 SMK그룹(회장 김경중)이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부지 내에 기능성식품 공장 및 연구소 설립과 양 사 간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 투자기회 창출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북 익산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5535억원이 투자돼 식품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232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현재 SMK그룹은 주력상품으로 개발 중인 줄풀(wild rice, 캐나다 내 대량 서식)을 이용한 기능성 음료에 한국 발효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재들을 활용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능성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한국에서 연구개발 된 제품들은 중국 등 주변 국가에 수출될 계획이다.

윤동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싱가포르나 캐나다 기업들은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을 활용해 식품가공 시설이나 기능성 연구소 등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경중 회장은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지역은 콩, 산엽초, 효소 등의 발효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산재 익산시식품클러스터 추진단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 유치를 위해 SMK그룹과 캐나다 주정부와 협조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SMK그룹은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기능성 농축산물 연구를 위한 SMK Farm & Herbal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Fraser Valley 대학과 MOU를 체결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으로 주 생산품목으로는 비타민 나무, 산양유 요구르트, 야생풀 사료 등이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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