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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에 100원 택시 운행하겠다”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3-24 00:19 KRD7
#이낙연

버스없는 316 마을 주민 위해...“빈틈없는 교통복지 실현“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 출마자가 23일 ‘100원 택시’ 운행을 공약으로 내놨다.

‘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이어 전남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두 번째 공약이다.

이 출마자는 “전남에는 농어촌버스조차 들어가지 않는 교통오지 마을이 316곳이나 된다”며 “이들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100원만 내고 타는 ‘100원 택시’를 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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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택시‘는 주민들이 필요할 경우 마을회관에서 콜택시를 불러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까지 갈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이다.

이 출마자는 “실제 택시 요금과의 차이는 각 시·군이 택시회사에 보전해주지만 전남도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농어촌 교통모델 발굴사업’ 등 정부사업을 통한 국비지원이 가능해 시·군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부터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충남 서천군과 아산시가 5~6개월동안 투입한 4300만원~4700만원의 예산보다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는 “무안군이 버스요금만 내고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 점을 감안해, 올 하반기 공모를 거쳐 지자체 2~3곳에서 시범 운행을 한 뒤 평가를 거쳐 전 지역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밝혔다.

이 출마자는 “버스가 없는 마을 주민들이 읍·면소재지로 나가려면 하루가 꼬박 걸리고 특히 대다수가 노인들이라 여름에는 걷다가 탈진하고 겨울에는 낙상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원 택시’를 통해 빈틈없는 전남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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