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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박주상 기자) = 구례군 토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13일 토지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제4기 한글교실 수강생 20명이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토지초등학교장을 정년퇴임한 한글교실 김동규 강사는 매년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을 안타깝게 생각해 4년 전부터 관내 노인들에게 무료로 한글을 지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4번째 한글교실에 다니고 있는 이수연(80) 할머니는 “이제는 자식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기도 하고 금융기관에서 돈도 찾을 수 있게 돼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배운다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보람을 느끼며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준 관계자분들과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신 김동규 선생님께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토지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이강두 위원장을 중심으로 분기마다 위원회를 개최해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매년 선진지 주민자치센터를 견학,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요가교실(월·수), 노인건강 체조교실(화·목)은 3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jusang56@nspna.com, 박주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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