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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의문의 남·여 변사체 사망 경위 조사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3-02 00:04 KRD7
#목포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 89km 해상에서 40대 초반 남자와 30대 중반 여자 변사체를 발견했다.

목포해경은 작업용 고무튜브에 로프로 고정돼 해상에 표류하는 변사체 신고를 받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신원확인을 위해 변사체들의 지문을 채취, 확인한 결과 내국인과 일치되는 등록지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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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변사체들은 페인트가 묻어 있는 중국제품 고무재질의 일체형 방한 작업복을 입고, 호주머니에는 방진마스크 등이 발견돼 이들이 선박 페인트 작업현장에서 일하던 종사자들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여타 소지품 등이 중국제품이 많아 중국인 페인트 작업 인부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변사체들이 앉아 있던 튜브는 지름 약 1미터 가량의 소형 고무튜브로, 선박 도색 작업용 고무튜브로 사용하기위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사체들이 고무튜브에 앉아 페인트 작업을 하던 중 원인미상으로 사망해 해상에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박정수 수사과장은 “변사자들의 신체에는 사망과 연관지을만한 외상 등 타살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 중국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변사자 신원확인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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