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경이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선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 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16까지 약 3개월간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침몰, 전복, 화재 등 선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경각심 고취를 위해 예방 중심의 계도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선박 사고 개연성이 높은 해양안전 저해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1건 52명, 2023년 40건 39명, 2024년 44건 44명을 적발했으나 이번에는 선박 불법 증·개축 37건, 선박 안전검사 미수검 3건, 과승 2건, 승무기준 위반 1건, 항계내 어로행위 2건 등 총 45건으로 선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 주로 적발됐다.
특히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한 안전검사를 받은 후 선박의 선체를 증·개축하거나 선박 설비나 장비 등을 임의 변경한 채로 운항하다 적발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근안 서장은 “이번 특별단속이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해양안전 저해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계도와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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