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 척추센터 이상협 과장의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상협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의학석사)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흉요추 유합 수술 후 분절 변형 교정에 대한 볼스터 앙와위 X선의 예측 가치(Predictive Value of Bolster Supine X-Ray for the Correction of Segmental Deformity After Thoracolumbar Fusion Surgery)’라는 제목으로 수술 전 척추 변형의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볼스터 엑스레이(Bolster supine X-ray)가 수술 이후의 교정 각도와 높은 일치도가 보임을 확인했다.
등, 허리 부분의 척추 변형에 대해 교정 수술을 시행할 때 변형의 유연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어떤 절골술을 시행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변형 유연성을 평가하는 방법의 하나인 볼스터 엑스레이(Bolster Supine X-Ray)는 환자가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촬영하는 엑스레이로 척추의 과신전을 유도해 변형 유연성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볼스터 엑스레이와 변형 교정 수술 후 엑스레이의 척추 골반 지표를 비교해 수술 후 교정에 대한 볼스터 엑스레이의 예측 가치를 평가했다.
흉요추부 후만에 대한 교정 수술을 시행한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시행한 볼스터 엑스레이와 수술 후 시행한 엑스레이의 척추 골반 지표를 비교한 결과 만곡 각도(cobb angle)에 대한 우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협 과장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 적용하면 수술계획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볼스터 엑스레이에서 목표로 정한 각도의 교정이 이뤄진다면 출혈과 합병증 유발이 적은 후방절골술만으로도 충분한 교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이상협 과장의 연구논문은 척추 변형이 있는 척추후만 환자들이 수술 후 어느 정도 교정될 수 있는지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충분한 임상적 의의가 있다”며 “임상은 물론 척추질환 치료에 관한 꾸준한 연구 활동으로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신경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지수가 높은 미국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윌스기념병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으로 지정된 척추 전문병원으로 2002년 개원 이래 국내·외에서 학술연구 활동을 펼치며 SCI급 논문을 포함한 750여 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 논문을 출판한 기관(2022년 기준, Web of Science)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 척추질환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자 세계적인 척추 석학을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으며 척추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연구결과 공유를 위해 국내외 척추 전문의가 참여할 수 있는 척추 학술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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