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18일 평택캠퍼스에서 교직원 및 장애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 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슬로건: 함께 가는 길, 평등으로 가는 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대학생의 고충과 삶의 의지를 들어보는 ‘제1회 전국 장애대학생 자기권리 주장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대회 결과 ▲김동성 학생(대내부문, 대상)의 ‘성공한 나 자신’ ▲표정환 학생(대내부문, 최우수)의 ‘작가를 꿈꾸는 휠체어 탄 장애대학생 이야기’ ▲박성경 학생(대내부문, 우수)이 수상했다.
대외부문 대상을 받은 최진혁(충북대학교) 학생은 ‘장애를 가진 저의 삶’을 주제로 장애 대학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발표해 공감을 받았다.
행사에 앞서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무용단 룩스빛아트컴퍼니(대표 김자형)의 창작무용공연도 열렸다. 특히 무용단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는 공연단으로 참여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장애인 인권 지표의 적용과 환류를 주제로 ‘제2회 장애대학생 인권세미나’도 개최됐다.
세미나는 서울시 장애인 인권실태 현황과 주요 이슈(서울시복지재단 오문준 연구위원), 서울시 장애인 인권증진사업의 효과(서울시복지재단의 현명이 선임연구위원)을 주제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본 행사를 기획한 김영석 교육연구사는 “장애 대학생의 진솔한 이야기가 큰 울림을 줬다”며 “장애를 가진 대학생 또한 꿈을 가진 평범한 대학생들이다. 이번 행사가 차별과 편견없는 사회로의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원희 총장은 “지난해 장애인의 날에서 우리 대학은 장애대학생 인권 선언서를 공표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대학생 개인별 교육지원 체계의 고도화, 장애대학생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강화,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강화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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