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2024년 해양수산부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에 공모한 결과,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어촌마을의 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개선해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총 7개 마을이 신청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서면, 현장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군산의 ‘방축도마을’ 외에도 경상남도 남해군 '이어마을', 경상북도 포항시 '창바우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구산마을'이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4개 마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4억 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이 지원될 예정이다.
방축도는 고군산군도 한가운데에서 방파제 역할을 하는 섬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바다의 조화로 다채로운 어촌 여행지로 각광을 받아 왔다.
관광명소와 체험으로는 무인도인 광대도와 방축도를 연결하는 길이 83m의 출렁다리로 자연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광대도 출렁다리, 파도와 바람의 침식작용을 만들어진 완벽한 아치가 눈길을 사로잡는 독립문 바위가 있으며, 배를 타고 우럭, 노래미 등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선상 낚시체험 등이 있다.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찬 방축도는 2022년 10월 군산시로부터 체험마을로 지정됐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군산시 대표 어촌 체험마을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번 지원금을 통해 방축도마을은 ‘방축도 힐링 섬박’이라는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 치유형 숙소를 조성하고 숙박객 편의를 위한 전용 숙박용품을 제작하는 등 방축도에 방문하는 체험 · 관광객이 섬의 정취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숙소 조성 계획외에도 방축도는 현재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전국민 여객선 반값운임, K-관광섬 육성, ‘말도-명도-방축도’ 연륙교 조성, 명품 트래킹코스 개발사업 대상지로 비연륙 도서의 관광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비해 부족했던 숙박시설 보완과 체류형 어촌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래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방축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숙박시설 대표 브랜드 개발, 운영 표준지침 제작, 마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방축도 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섬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해 체험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비연륙도서의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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