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윤경선 수원시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동)이 1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정신장애인 당사자 모임 마음 사랑(대표 김순득)과 공동주최로 ‘동료지원가 활성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수원시 정신건강사업단, 수원시 내·외 정신건강 유관기관, 정신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문 좌장(현 연세하늘병원장,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을 비롯해 수원정신장애인 당사자 모임 마음사랑 김순득 대표,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김성수 다원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설운영 수원시 정신건강가족학교 교장,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현승익 화성시동료지원가 한동네 대표 등이 직접 소통하며 각 분야 전문 지식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 첫 발제를 맡은 이정하 대표(종신장애와 인권 파도손)는 정신장애인 당사자로서 동료지원가의 경험을 토대로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동료지원가의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며 ‘정신질환 당사자의 회복 지원을 위한 동료지원가 양성 학습매뉴얼’을 인용 ‘회복으로 가는 길’에서는 회복이 모두에게 열려있는 기본적인 권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하경희 교수(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수원정신건강실천연대)는 동료지원의 현황과 제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가정신건강복지 기본계획 및 관련 법령을 토대로 수원시 동료지원 제도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토론회 참여 관계자들은 동료지원가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정신장애인 인식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양성과정 및 활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네트워크 필요성을 요구했다.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향후 수원시 동료지원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와 지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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