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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익수자 긴급구조 한 순천 고교생 ‘표창’

NSP통신, 조용호 기자, 2013-08-20 15:00 KRD7
#광양경찰서 #소현성 #선다혜 #광양시 #옥룡면

순천 청암고 간호학과생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으로 생명 살려'화제'

NSP통신-(왼)선다혜양, 김영창 서장, 소현성군. /NSP통신=조용호 기자 (광양경찰서 제공)
(왼)선다혜양, 김영창 서장, 소현성군. /NSP통신=조용호 기자 (광양경찰서 제공)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광양경찰서(서장 김영창)는 20일 경찰서장실에서 물에 빠진 인명을 구조한 자랑스러운 학생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현성(순천공고 3학년, 남)군과 선다혜(청암고 간호학과 3년, 여)양은 지난 11일 오후 6시40분경 광양시 옥룡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모씨(42세, 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역할 분담을 했다.

일단 소군은 익수자를 신속하게 건져냈고, 이후 간호학을 배우고 있는 선양이 맥박이 뛰지 않는 박씨를 약 10여 분간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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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조된 박씨는 순천 성가롤로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응급실 관계자는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영창 광양경찰서장은 두 학생과 담소를 나누며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진정한 용기를 가졌다”며 격려했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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