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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오른쪽)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개호 의원에게 군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전하는 모습. (사진 = 화성서부발전연구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가 29일 군공항 화성시 이전 문제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배 대표는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개호 의원을 만나 “화성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군공항 이전에 무조건 반대한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정치인데 화성 시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군공항 이전 문제를 당 차원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이제는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군공항 이전 문제가 다시금 화성시와 수원시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를 봉합하기 위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배 대표의 생각이다.

29일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 = 화성서부발전연구소)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집회에 참석한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는 단상에 올라 “군공항 화성 이전은 화성 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든 막아내야 한다”면서 “화성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군공항 화성 이전을 끝까지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 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김 의장을 직접 만나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에 대한 화성 시민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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