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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청소년 ‘행복감’ 5점 만점에 4점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3-06-20 19:30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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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0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20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청소년들의 ‘행복감’과 ‘공동체 시민성’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수원시 거주 만 11~17세 청소년 1만 905명을 대상으로 ‘2023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청소년들의 ‘행복감’과 ‘공동체 시민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재단은 2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청소년청년 정책토론회’에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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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감’ 3.92점, 전국 평균보다 0.6점 높아

수원시 청소년의 행복감은 3.92점(5점 만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0.6점 높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진행한 ‘청소년활동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청소년의 ‘행복감’ 평균은 3.86점이었다.

‘공동체 시민성’ 3.43점(4점 만점)으로 전국 평균(3.38점)보다 0.5점 높았고 ‘자아존중감’ ‘안전관리’ 항목은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

설문 조사는 지난 4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에 설문지를 배포한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비율은 초등학생 27.0%, 중학생 43.4%, 고등학생 29.5%였고 성별은 남자 49.0%, 여자 50.8%(무응답 0.2%)였다. 조사항목은 ▲행복감 ▲자아존중감 ▲진로 ▲세계시민성 ▲개인시민성 ▲공동체시민성 ▲대인관계역량 ▲안전관리 ▲정주의식 ▲청소년활동 등이었다.

‘행복감’을 측정하는 세부 문항에서 ‘나의 삶에 만족한다’는 3.87점,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4.05점,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나는 행복하다’는 3.87점이었다. 행복감 평균은 초등학생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3.90점, 고등학생 3.85점이었다.

‘공동체 시민성’ 세부 문항 중 ‘시민활동의 중요성_환경보호운동’이 3.56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다.

‘자아존중감’ 세부 문항에서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3.99점(5점 만점), ‘나는 내 자신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는 3.81점이었다.

스포츠·동아리·문화활동 하고 싶지만 시간 부족

NSP통신-20일 민선 8기 1주년 청소년청년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20일 민선 8기 1주년 청소년청년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활동’은 ‘스포츠 활동’이 27.3%로 가장 많았고 ‘동아리 활동’ 23.5%, ‘문화 활동’ 21.5%, ‘진로활동’ 11.6%, ‘자원봉사 활동’ 9.3% 순이었다.

‘청소년 활동 참여 방해 요인’으로는 ‘시간 부족’이 3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부방해’(14.1%), ‘어떤 활동인지 모름’(13.0%), ‘내용이 맘에 안 듦’(11.5%), ‘같이 할 친구 없음’(7.4%), ‘신청 방법 모름’(7.3%)이 뒤를 이었다.

‘민선 8기에 바라는 청소년·청년 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격려사, ‘2023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양진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전략사업 TF팀장)·‘2022 수원시 청년사회 경제실태조사’(수원시 청년청소년과 청년정책팀 이지효 팀장) 결과 발표, 정책토론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청년, 시민, 청년정책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지난해 6~7월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 1000명(남자 52.8%, 여자 47.2%)을 대상으로 ‘제1회 수원시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를 했다.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주거 ▲교육 ▲문화 ▲일자리 등 12개 부문 50개 항목을 조사했다.

가장 원하는 정책은 ‘주거지원’

NSP통신-20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20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 청년들은 ‘수원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길 바라는 청년정책’(1·2순위 합산)으로 ‘주거지원’(72.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취·창업 지원’(69.0%), ‘복지·문화 지원’(30.0%)이 뒤를 이었다.

‘행복한 삶의 중요 요건’은 ‘재산, 경제력’을 선택한 청년이 44.8%로 가장 많았고 ‘화목한 가정’ 18.3%, ‘자아 성취, 목표 의식’이 13.0%였다.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년주거 관련 정책은 ‘공공주택 확대’(39.9%), ‘청년 보증·전세금 대출 지원’(37.7%), ‘청년 전세임대 확대’(12.3%) 등이었다.

시는 조사 결과를 수원시 청소년·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년은 청소년, 청년 정책 통합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며 “청소년·청년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청년들이 시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여러분이 사는 도시를 스스로 바꿔나가길 바란다”며 “청소년, 청년을 늘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민경 경기대 청소년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강미향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강영배 대구한의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 이윤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 연구위원, 전명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활동사업본부 수석 전문위원, 조재혁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청소년과 청년을 잇는 수원시 정책과 사업’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이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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