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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출자·출연 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관련 군산시의회 의원간담회 (사진 = 군산시의회)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소회의실에서 부시장 등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인사청문회 도입과 관련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유로 공석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등 군산시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인사청문회 절차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집행부와 협약하기 위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인사청문회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와 더불어 군산문화재단,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등 출자·출연 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사전검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역사회 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사안이다.

군산시는 현재 5개의 출자·출연 기관이 있으며, 군산시의회는 이들 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사항을 협약할 것을 군산시에 요청한 상황이다. 이중 이달 말 임명을 예정하고 있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협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김영일 의장은 “지역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출자·출연 기관장의 윤리성과 전문화된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이 절실하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사전검증을 철저히 해서 인맥 인사가 되지 않도록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경봉 의원은 “원래 인사청문회는 적합한 사람을 기관장으로 선정해 출자·출연 기관 경영을 잘하라는 취지다. 무엇보다 집행부의 의지가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협약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구 의원은 “조직의 투명성을 위해 인사검증은 꼭 필요하므로 직급에 상관없이 군산시가 출자·출연한 모든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9월 22일부터 시행되며,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한경봉 의원이 발의해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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