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청도군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일 청도군보건소 앞에서 청년의 자살 및 정신건강 문제 예방을 위해 '청년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청년층(20~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며, 연령별 자살 생각률 비율에서도 30대가 1위(18.8%), 20대가 2위(14.8%)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청년층의 자살 및 정신건강 문제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청도군은 청년기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예방 및 관심 제고를 위해 이번 청년고민상담소 내 정신건강 홍보관(정신건강 인식도 조사), 고민상담관(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 정신건강체험관(정신건강 퀴즈 룰렛, 심리안정 아로마제품 만들기), 스트레스 해소관(뇌파 측정기를 통한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 지수 측정), 알코올 중독 체험관(음주 고글 체험), 마음안정 소통관(커피·음료 트럭)을 운영했다.
청년고민상담소에 참여한 청년층 4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행사 참여 이후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향상됐고 우울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취업, 직장 내 스트레스, 공감 및 소통의 부재 등으로 청년들의 외로움 및 우울감이 높아짐에 따라 정신건강 및 자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정신건강 문제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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