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을 기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에서 4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조기 폐차 지원 규모는 총 예산 511억원을 투자한 2만3296대로 5등급 경유차 1만7408대, 4등급 경유차 4888대, 건설기계 1000대다. 이는 지난해 조기 폐차 대상 7736대보다 3배 증가한 물량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2009.8.31.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Tier-1 이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및 굴착기이다.
지원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 기준 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금액으로, 승용차량을 기준으로 5등급은 최대 300만원, 4등급은 최대 80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도내 운행 중인 경유차의 조기 폐차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저소득층 및 소상공인 차주에게 100만원의 추가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기존 차량 폐차 후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조기 폐차 지원사업의 신청 방법과 시기는 시군별로 상이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차량등록지 시·군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환경부 콜센터 또는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올해부터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동시에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차주에게는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6만 대의 노후경유차를 조기 폐차했으며,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실제 운행 중인 5등급 경유차량 2만 5000여 대는 2024년까지 조기 폐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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