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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됐던 김포시의회 임시회 열렸으나...5분 발언 野시의원 ‘거짓말’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3-03-23 12:00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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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포시의회 전경. (사진 = 조이호 기자)
김포시의회 전경. (사진 = 조이호 기자)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 일동의 보이콧으로 지난 14일 파행됐던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가 23일 오전 열린 가운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야당 시의원이 협치 관련 ‘거짓말’을 하며 여야간 냉전 양상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민주당 소속 김계순 시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당 시의원들과 집행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포시장 취임 8개월째 김포시의회와의 단 한 번의 간담회와 회의가 없었다”며 “그 부재를 인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한 배강민 시의원 역시 “여당과 집행부가 그렇게 강조한 소통과 초당적 협치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김 시의원 발언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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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행부와 국민의힘 김포시의원들은 이날 김 시의원이 밝힌 ‘간담회 및 회의 부재’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김포시 관계자는 “우여곡절 열린 임시회에서도 민생 안건에 대한 논의없이 다시 ‘거짓말’로 시민들을 호도하는 시의원 모습에서 참담함을 느끼고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야당 시의원들이 밝힌 것과는 달리 김포시청과 김포시의회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초당적 협의를 여러 차례 진행한 이력이 있다.

올해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그리고 김포시 경기도의원, 김포시 국회의원 등은 지난달 초 서울 지하철 5호선 조속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 등 지역 숙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초당적 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엔 김포시·김포시의회·김포시경찰청·김포시소방청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치안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포 지역정가 관계자는 같은날 “시의회 기능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는지 엄격한 기준으로 견제를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맞지만 수차례 협의와 회의가 이뤄졌음에도 ‘5분 발언’ 등을 통해 정쟁을 유발할 수 있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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