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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친일정권 민낯 ‘굴욕외교’ 철회 촉구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03-22 15:21 KRX7
#용인특례시의회 #민주당의원들 #윤석열정부 #한일정상회담 #성명서발표

정부 발표 제3자 변제방식 배상안 관련...김진석 원내대표, 좌찬고개 3월1일 운동 기념탑 앞서 성명서 발표

NSP통신-21일 좌찬고개 3월1일 운동 기념탑 앞에서 경기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방식 배상안과 관련해 성명서 발표를 통해 친일정권의 민낯을 보여준 치욕적인 굴욕외교라고 규정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 = 박병민 의원실)
21일 좌찬고개 3월1일 운동 기념탑 앞에서 경기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방식 배상안과 관련해 성명서 발표를 통해 친일정권의 민낯을 보여준 치욕적인 ‘굴욕외교’라고 규정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 = 박병민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방식 배상안과 관련해 경기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1일 좌찬고개 3월1일 운동 기념탑 앞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친일정권의 민낯을 보여준 치욕적인 ‘굴욕외교’라고 규정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헌화, 성명서 발표, 카드섹션 및 만세삼창 등을 진행했다.

김진석 원내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일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문제의 최종 해법으로 일본의 사죄와 전범 기업의 배상 없이 한국 기업의 재원으로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제 3자 변제 방식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피해자였던 우리가 오히려 가해자인 일본에게 머리 숙여 굴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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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인권은 완전히 무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정서와는 정반대로 일본에 대한 굴욕과 굴종의 자세로 일관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 할머니들의 외침은 철저히 짓밟고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일본 정부, 가해자를 향해 ▲굴욕적인 친일 굴종외교를 중단하고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 철회 ▲윤석열 정부의 역사 퇴행을 중단하고 국민의 뜻을 따라 역사 정의 실현에 당장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진석 원내대표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바라는 궁극적인 배상은 단순히 물질적 배상이 아닌 전범 기업의 배상참여는 물론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직접 사과와 이에 합당한 배상”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굴욕적 결정을 철회하고 국민과 피해자분들, 그리고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새로운 배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찬고개 3월1일 운동 기념탑은 용인에서 가장 먼저 일본에 저항하기 위한 태극기가 휘날렸던 의미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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