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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기술우대 수출자금 등 신 여신상품 도입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5-28 11: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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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박일동 수출입은행 신성장금융본부장이 28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조산업 금융지원제도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일동 수출입은행 신성장금융본부장이 28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조산업 금융지원제도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28일 창조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수출 단계별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중소·중견기업 5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조산업 금융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창조산업은 창의성을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미래성장동력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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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조산업은 산업 성숙도가 낮고 업종 리스크는 높아 금융시장의 실패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

특히 글로벌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기술개발부터 최종 수출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자금지원과 해외진출 금융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날 발표된 지원방안은 지적재산권(IP) 분야를 포함한 기술개발 → 상용화 →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이행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자금수요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란 게 수은 측 설명이다.

즉, 창조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원스톱(One-stop) 금융 솔루션 제공’이 주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수은은 ‘제도개선’과 ‘신규상품도입’ 등으로 크게 구분, 지원한다.

우선 수은은 기술개발자금과 시설자금의 제도개선을 통해 수출실적은 부족하나 성장잠재력이 높은 수출추진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해외시장개척자금의 지원대상도 IP 해외 출원․등록 및 이미 해외에 등록되어 있는 IP 구입에 소요되는 자금으로 확대한다.

이는 힘들여 개발한 기술에 대한 보호장치를 강화하고, 기술개발에 수반되는 시간과 리스크를 줄여 수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새로운 여신상품도 도입했다.

수은은 기술력이 양호한 기업의 수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우대 수출자금’을 선보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지니고도 신용등급 등의 이유로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상품이다.

해외기업에 지적재산권(IP) 양도 등을 통한 라이선스, 로열티 수익 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선 향후 IP관련 수출계약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IP 수출자금’도 도입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종합지원방안은 수은이 그동안 금융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조선, 플랜트, 녹색부문처럼 창조산업을 새로운 국가 먹을거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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