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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 DNA(유전자) 분석 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국내 말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임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혈통을 기준으로 경주마와 승용마 등록을 관리하는 한국마사회는 매년 1500두 이상의 말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며 연구 및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유전자 검사용 시약 수급에 대비코자 2017년부터 시작한 자체 시약(복합 마커) 개발의 연장선으로 3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 취득의 결실을 맺게 됐다. 국내·외 사용 가능성을 고려해 2021년 1월에 국내 특허 출원을 신청했으며 7월에는 미국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현재 해외 특허는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기술은 말 모근에 대한 2회의 검사로 총 40군데 유전자 부위에 대한 동시 분석이 가능해 기존의 해외 시약보다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말 유전자 분석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역량을 인정받는 기술력을 갖춰 한국마사회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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