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제225회 정례회 폐회사에서 시 정부에 각종 소송 대응 및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여수시는 웅천지구 정산금 반환 소송 패소로 485억 원, 돌산마린엑스포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불가 손해배상금 23억 원, 해산가압장 전력 사용요금 면탈 민사소송 패소로 위약금 10억5천만 원을 지급했다.
이에 김 의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깊어가는 시민의 시름을 덜어 드려야할 시정부가 오히려 시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에 매우 유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지난 제223회와 제225회 정례회 개회사에서도 보완책 마련과 함께 미흡한 행정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여수시가 최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청년문화센터,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는 사실 또한 지적했다.
특히 “경찰병원 분원 유치 후보지 신청 사실은 언론보도를 통해 먼저 접했다”며 “제대로 된 유치 의지가 있었다면 시의회에 신청 사실을 알리고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하지 않았을지 시정부에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노력 부족으로 인한 연이은 공모사업 유치실패는 시민들로 하여금 상실감과 함께 허탈감을 느끼게 하고 시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할 수 있다”며 공모사업 선택‧집중을 통해 신청 사업에는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김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을 통해 지적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해 내년도 업무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시 정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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