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각종 공모사업 신청 시 여수시의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여수시만의 차별화된 공모사업 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이석주 의원은 8일 제225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먼저 국비 확보, 정부 정책사업 유치에 따른 전국적인 홍보,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 촉진을 공모사업의 장점으로 들었다.
이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여수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 중 67개 사업에 응모했으며 최종 선정된 사업은 43개 사업, 탈락한 사업은 16개 사업으로 공모사업 선정률이 64.2%에 이른다.
이어 이 의원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및 청년문화센터 공모사업 유치 실패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지적을 이어갔다.
먼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공모사업 탈락과 관련해 “심사의 핵심인 건립후보지가 당초 진모지구에서 박람회장으로 변경되는 등 집행부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로 결국 3배수 안에 들지도 못한 채 탈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탈락한 것은 준비 부족 등 전략 부재”라고 꼬집었다.
청년문화센터 공모사업 탈락과 관련해서는 “당초 대상지가 돌산에 있어 청년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지 위치가 부적합하다는 등 본의원의 지적이 있음에도 대응전략 부재로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모사업 탈락을 계기로 공모사업 추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모사업 초기단계부터 전략적 대응과 철저한 진행과정 관리를 통해 ‘신청 공모사업은 반드시 따낸다’는 여수시만의 차별화된 공모사업 롤모델을 만들어달라”며 시장 직속 공모사업TF팀 구성을 제안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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