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이 보석 같은 365개의 섬을 가진 여수시의 해양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제223회 여수시의회 정례회에서 “소호·웅천 마리나 항만은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웅천 마리나항만은 여수시와 해양수산부가 2016년 2월 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3년 1월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비 300억 포함 총사업비는 약 800~9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과 수리시설, 상가, 호텔, 클럽하우스을 갖춘 전국 최고의 마리나 항만으로 건설된다.
특히 호텔 및 상업시설은 민자 유치를 통해 여수시가 투자한 비용을 회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리나 항만과 바다를 관광상품화 하는데 성공한 선진국 사례를 들어 보겠다”며 싱가포르 센토사섬 마리나 항과 일본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항, 호주 골든코스트에 위치한 마리나 항만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어 “위와 같은 선진사례를 여수시의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하면 소호·웅천 마리나 항만은 반드시 성공한다”며 “해양 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진 여수에 주변 해양자원을 활용한 항만이 제대로 만들어진다면 국내외 관광객이 드나들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해양관광지로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길 의원은 “여수관광 100년의 미래는 해양으로부터 설계되어야 한다”며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호수 같은 신월, 웅천, 소호 앞바다 지선을 활용해 해양관광 메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 고흥간 11개의 다리, 선소대교, 동동다리, 예울마루 공연장, 예술의 섬 장도, 웅천해수욕장과 함께 어우러진 마리나 항만은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관광지로 태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만 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 절대로 볼 수 없는, 여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해양관광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이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백년대계를 만들 수 있는 적기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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