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세모녀 사건과 같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21일 ‘2022년 하반기 통합사례관리사 간담회’를 열고 복지취약계층 발굴 및 효율적인 정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팔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활용한 사례관리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방안 ▲위기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수원시·동 행정복지센터·통합사례관리사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튼튼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현장 슈퍼바이저’ 사업을 활성화해 질 높은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현장 슈퍼바이저’ 사업은 경험이 많고 유능한 통합사례관리사가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동료 통합사례관리사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효율적으로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수원시 복지여성국 공직자, 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통합사례관리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권선구 세 모녀’ 사건처럼 안타까운 사례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통합사례관리사들이 큰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시선을 두고 그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합사례관리는 다양한 복지혜택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사례관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3월 통합사례관리사를 공무직으로 전환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했다. 현재 27명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통합사례관리 업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사례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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