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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수, 경주마 어마어마와 1200m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9-07 16:04 KRD7
#문세영 #어마어마 #한국마사회 #코리아스프린트
NSP통신-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 결승선 통과 장면 (한국마사회)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 결승선 통과 장면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 만에 치러진 총 상금 10억 원의 최고 수준의 국제경주 제5회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에서 문세영 기수와 어마어마(수, 미국, 5세, 레이팅133(국제110)가 우승했다.

문세영 기수는 “어떤 경주 전개를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 열심히만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일본의 ’랩터스‘를 사정권에서 놓치지 말아야겠다고만 생각했다”며 “외국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한 번 멋진 승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송문길 조교사는 “번호가 안 좋아서 너무 쫄깃쫄깃하고 불안 불안했지만 말 컨디션이 워낙 좋고 문세영 기수가 잘 타줘서 1등을 한 것 같다”며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기분이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NSP통신-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 결승선 통과 장면 (4)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 결승선 통과 장면 (4)
NSP통신-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 승리후 위닝 세레모니 (한국마사회)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 승리후 위닝 세레모니 (한국마사회)

한편 코리아스프린트는 1200m 단거리 경주인 만큼 스타트가 관건이었는데 맨 처음 싱가포르의 ’셀라비‘가 앞서나왔고 선행마인 일본의 ‘랩터스’도 곧바로 치고 나오며 선두로 나섰다. 가장 바깥쪽 번호였던 ‘어마어마’도 문세영 기수와 함께 외곽에서 점차 3위로 올라오며 무서운 기세로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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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어마어마’가 지칠 줄 모르는 질주로 2위까지 따라잡으며 ‘랩터스’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거의 ‘랩터스’가 우승을 굳히는 찰나 결승선을 목전에 남겨 두고 ‘어마어마’가 ‘랩터스’를 제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끝 번호 게이트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완성한 결과로 기록은 1분 11초 2였다. 불과 반 마신차로 결정된 한·일 승부의 결과는 대한민국의 승리였다. 그 외에도 국산 암말 대표 4번 ‘라온퍼스트’가 3위, 10번의 ‘대한질주’가 4위로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대표 말들이 외국마들과의 경주에서 뒤지지 않는 실력을 뽐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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