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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칠보산 자연휴양림관리소와 협력해 이달 21일까지 치매보듬마을의 치매어르신과 가족, 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덕군은 올해 지품면 복곡1리 마을이 치매보듬마을의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해당 사업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는데 그 취지가 있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에겐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가족에겐 오랜 시간 돌봄으로 누적된 정신적·육체적 피로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힐링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숲해설가·산림치유사와 함께 숲길 산책, 걷기, 명상 △치매 예방 박수 △원예테라피, 아로마 향기 치료, 천연손수건 염색 △목재문화체험 활동 중 나무열쇠고리 만들기 등 총 4회기로 구성됐다.
영덕군보건소 박인숙 과장은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어르신과 가족, 주민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삶에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며, “피할 수 없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치매와 행복한 일상이 분리되지 않는 치매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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