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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김은혜 후보 KT 채용청탁 논란 참담한 심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5-22 14: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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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낙하산 비판했던 KT새노조 초대 위원장, 과거에 보복인사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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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최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KT에 채용청탁한 의혹이 보도되면서 연일 KT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과거 KT새노조 초대 위원장이 김은혜 전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보복인사를 당했던 과거 사실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KT새노조측은 이에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이번 인사 부정 청탁 사건에 대해 KT의 구성원으로 또다시 KT가 사회의 부정적 역할로 언급되는데 우리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김성태 딸 부정채용으로 불거진 KT의 채용 비리 논란이 계속해서 KT의 기업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KT새노조측 “김은혜 전 전무는 KT에 있을 당시 GMC 전략실장으로 Great Work Place를 주창하며 KT의 기업문화 개선을 담당했다”며 “하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검찰조사에서 남편의 친척을 채용과정에 추천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기업문화 개선을 주창한 당사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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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은혜 후보가 채용 청탁을 했던 인물에 대해 KT는 김성태 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점수조작을 한 것도 드러났다”며 “이는 김은혜 후보가 단순 청탁을 넘어 지위를 남용해 인사부서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볼수밖에 없다. 단순한 부탁에 점수까지 조작할 인사담당은 어느 기업에도 없지 않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KT새노조측은 “김은혜 후보가 청탁한 이가 KT를 다녔느냐 이나냐는 본질적 문제가 아님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면서 “김은혜 후보가 선거 유불리를 떠나 한때 몸담었던 KT 구성원으로서 이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역대 KT 경영진들이 채용비리와 뇌물 수수 횡령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았거나 재판 중이지만 KT내부에서 이들의 비윤리적 행태를 스스로 단죄한 경우는 없었다”며 “이는 경영진들이 청탁과 횡령 등 부정한 일을 저지러도 이를 막고 처벌할 수 있는 내부 통제시스템이 부재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KT가 이번 김은혜 후보 논란을 끝으로 내부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서 정상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강하게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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